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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시즌, 5월에 들어서면서 두산 베어스의 순위는 더욱 아래로 내려가는 모습이다. 시즌 시작하기 전, 회장님이 말씀하신 "야구, 4~5위 하려고 하는 것 아니다!" 에서 오히려 아래로 내려가는 모습, 솔직히 요즘 잘 나가는 한화, 롯데가 너무나 부럽다. 전직 두산 베어스에서 감독을 역임하신 분들이라 어느 팀을 맡으시던 항상 관심이 가는 것도 두산 베어스의 팬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 이제는 그 2팀을 부러워할 줄이야... 광팬은 아니지만 원년부터 팬이었던 나로서는 요즘 경기가 승패를 떠나 재미가 별로 없다. 왜 그럴까? 잘 못 쳐서? 잘 못 던져서?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예전 매 시즌 하위권을 전전하던 시절도 있었으니...
결론적으로 두산의 허슬~두 정신이 잘 안보인다.
1. 주전 VS 비주전
개막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되면, 이제는 주전과 비주전을 명확이 결정할 필요가 있다. 언제까지 시범경기처럼 선수를 테스트 할 것인가? 잘하든, 못하든 수비 포지션별로 주전 1명은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모든 선수들이 홈런타자가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 9번타자에 포수, 8번 타자의 2루수, 충분히 그 가치가 있는 것 아닌가? 걸핏하면 포지션 왔다 갔다 하고, 걸핏 하면 타순 왔다 갔다 하고, 과연 지금 두산의 주전은 누구란 말인가?
골든 글러브 타이틀이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최근 골든 글러브 후보에도 못 들어가는 경우를 봤다. 어지간히 포지션을 왔다 갔다, 경기에 나왔다 말았다 하니 골든 글러브 후보에게 요구하는 타석이 모자란 탓이다.
한번 주전이 영원한 주전일 수는 없지만, 일단 주전에게 먼저 기회를 부여하고, 더 잘하는 비주전이 나오면 그 때는 과감히 주전을 바꿔야 하지 않을까? 기회도 제대로 안 주고, 갑자기 트레이드된 선수를 주전/비주전으로 섞어서 쓰는...그럼 기존의 선수들은 왜 그들만큼의 기회를 못 받는 것인지 모르겠다. 결국 선수를 선택하는 코칭 스태프의 수준이 문제가 아닌가 싶다.
꼭 시범경기에서 테스트하는 것처럼 보이니, 영~~~ 재미가 없다.
2. 야구의 기본은 수비
야구를 보면서 가장 맥이 빠지는 순간은 선수가 실책을 범할때가 아닌가 싶다.아무리 경기를 이기더라도 실책이 나오는 경기는 힘이 빠질 수 밖에 없고, 아무리 지는 경기라도 멋진 수비가 나온다면 팬들은 흥분하고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다.
적어도 주전이 되려면 평균 이상의 수비 실력을 갖추어야 하는 것 아닌가? 타율이 좀 낮더라도, 홈런이 좀 적더라도 수비 잘하는 선수가 먼저 주전이 되어야 할 것 이다. 그런데, 지금 선수들을 보면 어떤 기준으로 주전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그렇다고 대단히 타격을 잘하는 것도 아닌 것 같은데, 수비도 어정쩡, 공격도 어정쩡, 선발 기준이 무엇인지 궁금하기만 하다.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경기 말미에 승부를 볼 수있는 경기가 필요하다.
3. 허접한 작전과 교체의 문제
예전 두산은 번트를 가장 적게 하는 팀이었다. 그런데 요즘은 어떤가? 걸핏하면 번트, 작전에 의한 번트도 있지만 타석에서 타격보다 번트에만 관심이 많은 선수도 있다. 이게 야구 선수가 맞나 싶다. 번트도 상대가 생각하지 못할 시점에 대어야 성공하지, 잔디 위에까지 내려온 1루/3루수를 앞에 두고 맨날 번트라니... 성공률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기도 하지만, 성공한다 쳐도 초반부터 작전을 펼치는 그 경기는 참으로 재미가 없다.
거기에, 대주자/대수비는 왜 그렇게 빨리 쓰는 것인가? 중심타자가 안타를 쳐 루상에 나가면 너무나 쉽게 대주자를 쓴다. 그 대주자가 다시 타석에 들어서야 하는 것은 알고 있나? 정말로 더 중요한 순간에, 4번 타자에 번트를 대는 선수가 나온다면? 그 경기는 이미 재미가 없어진 것이다. 마지막까지 희망을 품을 수 있어야 하는데 어느새 라인업에는 1.5군으로 채워져 있으니 마지막까지 희망을 품을 수조차 없다. 경기는 그 대주자/대수비로 재미가 반감한 것이다.
마무리
나는 두산의 순위가 높으면 높을수록 좋겠지만, 지금의 수준으로 더 높이 올라갈 것이라 예상하기 어렵다. 하지만, 경기는 재미있게 해줄 수 있어야 한다 생각한다. 매일 라인업이 바뀌는 것도 싫고, 수비에서 실책은 정말로 보기 싫고, 경기 후반에 주전이 모두 물러간 라인업도 싫고, 경기 초반부터 번트대는 작전도 정말 싫다. 두산의 경기 스타일, 끝까지 기대할 수 있는 경기, 역전하려는 열정이 있는 경기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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