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식시장은 미국, 유럽 등 선진국과 비교해 구조적으로 저평가(‘코리아 디스카운트’)되어 있다는 평가를 꾸준히 받아왔습니다. 내일 대통령 선거가 예정되어 있고, 모든 후보들이 다양한 정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저평가 이유를 정리해 보고, 앞으로 한국 주식시장의 레벨업을 기대해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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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한 기업지배구조(Chaebol 중심, 소수주주 권익 보호 미흡)
한국 상장기업은 대기업집단(재벌, Chaebol) 중심의 소유구조가 강하게 남아 있습니다. 이로 인해 경영진과 대주주가 소수주주 이익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거나, 사익추구 및 부실한 의사결정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큽니다. 선진국 대비 투명성, 소수주주 보호, 이사회 독립성 등이 취약하다는 점이 저평가의 핵심 요인입니다.
취약한 기업지배구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취약한 기업지배구조, 왜 한국 주식의 저평가를 부추기는가?
한국 주식시장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만성적인 저평가에 시달리는 가장 핵심적인 원인 중 하나는 바로 취약한 기업지배구조입니다. 특히 재벌 중심의 소유·경영 구조와 소수주주 권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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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주주환원정책(배당·자사주 소각 등)
한국 기업들은 이익을 쌓아두는 경향이 강하고, 배당성향이나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이 선진국 대비 미흡합니다. 최근 배당수익률과 자사주 소각이 증가 추세지만, 여전히 배당성향은 신흥국 평균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을 덜 매력적으로 평가하는 배경입니다.
낮은 주주환원정책 관련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낮은 주주환원정책(배당·자사주 소각 등): 한국 주식 저평가의 또 다른 그림자
한국 주식시장이 선진국에 비해 저평가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바로 ‘낮은 주주환원정책’입니다. 이는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을 주주에게 얼마나 돌려주는지, 즉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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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자본효율성과 성장성
한국 상장사의 수익성(ROE, ROA 등)과 성장성 지표가 글로벌 평균 대비 낮은 편입니다. PER, PBR 등 핵심 밸류에이션 지표가 미국·유럽은 물론 대만, 인도 등 신흥국보다도 현저히 낮은 수준을 보입니다. 이는 자본효율성, 미래 성장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반영합니다.
지정학적 리스크(북한 관련 불확실성)
북한과의 군사적 긴장,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한국 시장의 상수로 작용하며,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추가적인 리스크 프리미엄을 요구하게 만듭니다. 실제로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질 때 주가 수익률이 하락하는 현상이 통계적으로 확인됩니다.
외국인 투자 접근성 및 글로벌 투자자 신뢰 부족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낮고, 외환 변동성, 세제, 정보 접근성 등에서 진입장벽이 존재합니다. 이는 글로벌 자금 유입을 제한하고, 시장 유동성 및 밸류에이션 개선에 제약이 됩니다.
정책 및 제도적 한계(시장 친화적 정책 미흡)
정부의 정책적 지원, 세제 인센티브,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예: Value-Up 프로그램)이 최근 도입되었으나, 아직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일본의 사례처럼 규제·제도 개선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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