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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와 부업

선배라는 이유로 연봉 더 받는다?...Z세대 “인정못해” (기사공유+개인의견)

by 50대월급쟁이 2025.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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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정년연장의 경우와 다른 케이스이지만, 결과적으로 사회의 제도에서 오는 문제를 세대간의 대결로 몰고가는 기사들이 눈에 띕니다 물론, 기사 자체가 문제라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구성원이 있으니 기사가 나오겠지요. 하지만, 기사로 작성하려면 그 이면의 원인과 결과에 대해서 조금 더 깊은 고민과 연구 후에 작성하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래 기사에 대한 몇 가지 오류를 찾아 봅시다.

1. 선배라는 이유로 연봉을 더 받는다?

우리의 연공서열 방식의 연봉 제도는 당연히 근무를 더 오래한 사람이 적어도 연봉이 동일하거나 더 받는 제도입니다. 이건, 지금 연봉을 더 받는 선배가 만든 제도가 아닙니다. 연봉을 더 받는 선배들 탓할 이유가 없다는 이야기 입니다. 지금 신입이라고 생각하는 MZ 세대도 20년 후에는 같은 입장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우리나라는 왜 연공서열 방식의 연봉제도를 도입했을까요?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직무급제'를 선택할 수준(직무를 정의하고, 직무에 해당하는 연봉을 결정할 수 있는 수준)이 되지 못하였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서양의 경우, 대부분의 업무에 대해 엄청 두꺼운 수준으로 Job Description이 정리되어 있고, 역할과 권한의 범위를 정학하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기업들, 업무 정의서를 가지고 있기는 할까요? 대부분, 채용을 할 때 사용할 1페이지 정도의 간략한 정의서 정도만 가지고 있지 않나요?

제가 생각하는 두번째 이유는, 적은 연봉으로 채용하기 위해 대신에 정년을 보장해주는 제도를 도입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공무원들이 연공서열 방식의 대표적인 케이스일텐데, 그들이 적은 월급을 참고 다니는 것은 정년 보장과 함께 정년 뒤 공무원 연금이라는 당근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 아닐까요? 공무원에 비한다면 일반 사기업의 경우 연봉이 조금 더 높다고 하지만, 그들은 정년 후 연금이 보장되지 않으니, 결국 취업할 당시에 이런저런 요건을 모두 고려했을 때, 나에게 맞는 제도 또는 제도를 갖는 회사를 선택한 결과입니다.

마지막으로 연공서열 방식의 연봉제도는 Generalist를 위한 제도로 알고 있습니다. Specialist와 다르게, 다양한 역할을 기대하고 회사의 필요에 따라 포지션, 직무가 바뀔 수 있음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선배라는 이유로 연봉이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직무와 직책을 경험했기 때문에, 또 다른 직무와 직책을 수행할 수 있기에 연봉을 높게 주는 것입니다.

2. 청년 여러분, 취업 전 이 사실을 몰랐나요?

그렇다면, 지금의 이러한 한국 기업의 연봉제도, 퇴직금과 연금제도인 것을 모르고 취업 하셨나요? 아니면 알고 취업했지만, 취업하고나니 마음이 바뀌었나요? 

요즘같은 정보화 시대에, 사실 어느 기업이나 직책에 대한 급여와 성과급 등의 정보는 이미 충분히 알아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지원하는 회사, 내가 지원하는 직책에 맞는 연봉 정보는 이미 취업 전 다 알고 있던 사실 아니던가요?

가능하다면, 취업을 선택하기 전에 충분한 정보를 통해 알아보고 적어도 그 제도에 적응할 마음의 준비 후에 지원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3. 마무리

월급쟁이로서 돈을 버는 것이 목적이라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더 좋은 처우, 보수, 급여를 원하고 찾는 것은 누구나 당연한 욕망입니다. 하지만, 나의 욕망을 위해 다른세대를 비난하는 것은 멈추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제도, 규칙을 바꾸려고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정년연장이나 연봉제도 때문에 세대간의 갈등으로 몰아가는 기사도 이제는 줄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람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 기사를 읽고나서 모두 허탈함에 그치는 이러한 상황은 변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는 사회적 현상의 이유를 찾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고민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긍정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선배라는 이유로 연봉 더 받는다?...Z세대 “인정못해”

 

 

젊은 세대 직장인들은 연차가 높은 사람이 더 많은 돈을 받는 임금 제도를 반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차보다는 ‘직무’에 따라 월급이 나뉘는 직무급제가 당연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채용 플랫폼 캐치가 Z세대 구직자 2033명을 대상으로 ‘직무급제’에 대한 의견을 물어본 결과 응답자의 83%가 이를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하는 비중은 17%였다.

‘직무급제’란 구성원이 수행하는 업무의 난이도, 중요도, 전문성 등에 따라 기본급을 차등 지급하는 제도로 일부 대기업, 공공기관 등에서 도입하고 있다.

직무급제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업무 가치에 맞는 합리적 보상 체계라서’가 7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어려운 직무에 도전할 동기가 생겨서(12%) △조직 경쟁력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8%) △연공서열보다 더 공정한 방식이라서(4%)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도 도입에 반대하는 경우에는 ‘직무 가치 판단 기준이 모호하다(52%)’는 점을 주요 이유로 지목했다. 이어서 △직무 간 위계 및 차별 구조 우려(22%) △일부 인기 직무 쏠림 현상 심화(13%) △저평가된 직무 종사자의 의욕 저하(12%) 등도 함께 지적됐다.

‘직무 가치를 판단할 때 어떤 기준이 가장 공정한가(복수 응답)’를 묻는 질문에는, ‘직무의 전문성 및 기술 수준(62%)’이 가장 높은 선택을 받았다. 그 외에도 △조직 기여도 및 사업 성과 연계성(33%) △업무의 책임 강도(26%) △근무 환경 및 위험도(19%) △대체 가능성(9%) 등 의견도 있었다.

또한, ‘희망 직무 입사 이후, 더 높은 연봉이 보장되는 직무로 전환 가능하다면 이동할 의향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83%가 ‘전환하겠다’고 답해, 직무 중심의 보상 체계에 따라 커리어 및 진로를 조정할 의향이 있음을 보여줬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본부장은 “Z세대는 단순 연차에 따른 보상보다는 실제 일의 가치와 성과 등에 기반한 평가와 보상 체계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다만 직무급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명확하고 투명한 직무 가치 기준과 체계적인 설계가 선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선배라는 이유로 연봉 더 받는다?...Z세대 “인정못해”

젊은 세대 직장인들은 연차가 높은 사람이 더 많은 돈을 받는 임금 제도를 반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차보다는 ‘직무’에 따라 월급이 나뉘는 직무급제가 당연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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